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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실물 결제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해외 발급 카드로 국내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결제하는 일이 가능해졌고, 기존 결제 체계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수수료 절감, 빠른 정산, 글로벌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카드 발급 비용부터 실제 사용 사례, 수수료 구조의 장점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스테이블코인

    스테이블코인 카드 발급 – 100달러의 문턱, 그러나 가능성은 무한

    서울 강남 스타벅스. 30대 최모 씨는 커피 두 잔을 주문하며 ‘레돗페이(Redotpay)’ 앱을 열어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했습니다. 일반 체크카드처럼 사용하는 이 카드의 실체는 스테이블코인이 충전된 가상 자산 지갑입니다. 발급 비용은 약 100달러로 다소 부담스럽지만, 실사용 이후 ‘신세계를 경험 중’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레돗페이를 비롯한 해외 스테이블코인 결제 업체들은 대부분 홍콩, 싱가포르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와 제휴를 통해 글로벌 결제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앱을 통해 카드를 신청하고, 지갑에 USDT(테더), USDC(USD코인) 등의 스테이블코인을 충전하면 결제 준비가 끝납니다.

    이러한 카드들은 전 세계 1억3000만 개 이상의 비자·마스터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국내에서는 스타벅스, 올리브영 등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애플페이, 삼성페이 등과의 연동도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현재 기준에서는 해외 발급이지만, 국내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어 활용도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스테이블코인
    스테이블코인

    실생활 카드 결제 – 스테이블코인이 카드를 대체한다

    스테이블코인 결제는 기존 신용카드 시스템과는 구조적으로 다른 점이 많습니다. 우선, 중개 기관이 대폭 줄어듭니다. 일반적으로 카드 결제는 카드사 → 밴(VAN)사 → 은행 → 가맹점 순으로 이뤄지는 복잡한 흐름을 가집니다. 반면 스테이블코인 결제는 사용자가 지갑에서 바로 가맹점으로 코인을 전송해 정산이 이뤄지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레돗페이, 스텔라페이, 립페이 등의 해외 결제업체는 스테이블코인 충전 후 실시간으로 원화로 환전해 결제를 처리합니다. 스타벅스와 같은 가맹점에서는 이 흐름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채 기존 카드 결제와 같은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집니다. 다만, 이러한 카드들은 아직 비자나 마스터카드의 결제망을 활용하고 있어 수수료가 일부 부과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붙는 1~2%의 환전 수수료, 해외 결제 수수료가 스테이블코인 결제에서는 실시간 환율 적용을 통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상당한 이점을 제공합니다. 립페이는 환전 수수료가 약 2%, 리닷페이는 1.2% 수준으로 고시 환율 기준보다 유리한 조건입니다.

    스테이블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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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개 수수료 절감과 블록체인 기반 결제의 미래

    현재 국내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인 DSRV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위한 ‘스파이크(SPIKE)’ 앱을 개발 중입니다. 이 앱은 블록체인 기반의 P2P 결제 구조를 활용하여 VAN사, 카드사 등 중개 사업자를 생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용자는 KYC 절차를 거친 후 지갑에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충전하고, 매장에서 QR코드를 스캔해 즉시 결제할 수 있습니다.

    결제 시 소비자 지갑에서 사업자 지갑으로 스테이블코인이 직접 이체되며, 이 기록은 블록체인 상에 자동으로 기록됩니다. 이는 투명성과 보안성을 높이는 동시에, 결제 수수료를 크게 줄여 사업자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입니다.

    더 나아가, 스파이크 앱은 국가 간 결제 연동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한국 관광객이 싱가포르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면, 현지 식당은 싱가포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정산받을 수 있습니다. 환전 수수료는 사실상 사라지고, 결제 시간은 몇 초 이내로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와 같은 구조가 법제화될 경우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실물 결제가 본격화될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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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실물 결제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해외 결제업체의 카드 발급을 통해 국내에서도 스타벅스, 올리브영 등에서 실제 사용이 가능하며, 기존 카드보다 낮은 수수료, 빠른 정산, 글로벌 결제 기능 등 강력한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P2P 결제 앱 개발에 나서며, 블록체인 기반 결제 생태계가 조용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새로운 결제 방식을 이해하고 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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